고지라는 프랑스 온드르 출신의 헤비 메탈 밴드로, 1996년 ‘고질라’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뒤 2001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보컬 겸 기타의 조 뒤플랑티에와 드러머 마리오 뒤플랑티에 형제를 중심으로, 기타 크리스티앙 앙드레우와 베이스 장미셸 라바디로 구성된 라인업은 개명 이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들은 프로그레시브하고 테크니컬한 데스 메탈 사운드를 바탕으로 영성, 철학, 환경주의를 다룬 가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초기의 극심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세계적 인지도를 획득했다.
초기작 ‘Terra Incognita’와 ‘The Link’, 그리고 강렬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프랑스 메탈 씬의 핵심 밴드로 자리 잡았고, ‘From Mars to Sirius’(2005)는 영국 메탈 프레스의 주목을 받으며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후 북미 진출을 가속화했고, ‘The Way of All Flesh’(2008)는 빌보드 200에 진입하며 첫 해외 헤드라이닝 투어로 이어졌다.
2011년 로드러너 레코드와 계약한 뒤 발표한 ‘L’Enfant Sauvage’와 ‘Magma’는 빌보드 200에서 각각 34위와 24위를 기록했고, 프랑스에서는 골드 인증을 받았다. 특히 ‘Magma’는 보다 직선적인 사운드로의 전환을 통해 밴드의 대중적 도약을 이끈 작품으로 평가된다. 2020년에는 첫 빌보드 차트 진입 싱글 ‘Another World’를 발표했고, 2021년 ‘Fortitude’는 미국 발매 첫 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유럽, 영국, 남미에서 아레나급 헤드라이너로 자리매김했다.
고지라는 지금까지 7장의 정규 앨범과 3장의 라이브 DVD를 발표했으며, 프랑스 밴드로서는 최초로 빌보드 하드 록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Magma’로 그래미 ‘베스트 록 앨범’ 후보에 올랐고, ‘Silvera’, ‘Amazonia’, ‘Mea Culpa (Ah! Ça ira!)’로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후보에 지명됐다. 환경, 인권, 동물 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2024년 프랑스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한 최초의 헤비 메탈 밴드로도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