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Mars to Sirius’는 프랑스 헤비 메탈 밴드 고지라의 세 번째 정규 앨범으로, 환경 문제를 핵심 주제로 삼은 컨셉트 작품이다. 우주 항해라는 서사를 통해 황폐화된 행성의 재탄생을 그리며, 전쟁에서 평화로의 이행이라는 메시지를 내면에 담고 있다. 2005년 발매 당시 평단의 극찬을 받았고, 이후 롤링스톤 선정 ‘역대 최고의 메탈 앨범 100’에 포함되며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앨범의 주요 작곡은 조 뒤플랑티에와 마리오 뒤플랑티에 형제가 맡았으며, 기타리스트 크리스티앙 앙드레우는 ‘Where Dragons Dwell’의 아웃트로와 ‘World to Come’의 핵심 멜로디 등 일부 파트에 기여했다. 제작은 밴드가 전면적으로 자체 진행했으며, 베이시스트 장미셸 라바디에는 베이스 라인의 일관성과 사운드의 온기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 과정에서 고지라는 이전보다 인터루드와 멜로디의 비중을 확대했고, 조 뒤플랑티에는 이 앨범을 “여정”에 비유하며 완급과 여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전작 ‘Terra Incognita’를 브뤼셀 스튜디오에서 단 열흘 만에 녹음한 뒤, 밴드는 고향에 자체 스튜디오 ‘Le Studio des Milans’를 설립해 본격적인 창작 거점을 마련했다. ‘From Mars to Sirius’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녹음됐고, 드럼은 프랑스 아쟁의 Le Florida 스튜디오에서 별도로 녹음됐다. 발매에 앞서 ‘Backbone’과 ‘The Heaviest Matter of the Universe’가 프랑스 공연에서 먼저 공개됐으며, 앨범 마스터링은 2005년 7월 중순 완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