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ight Outta Hell’은 ‘Leather Terror’에 수록된 트랙으로, 앨범의 광기와 과열된 에너지를 응축한 곡이다. 제목이 암시하듯, 이 곡은 Carpenter Brut 세계관의 가장 어둡고 공격적인 면을 전면에 내세운다.
인트로는 비교적 단순한 신스 패턴으로 시작하지만, 곧 왜곡된 리드와 묵직한 베이스가 겹쳐지며 밀도를 급격히 높인다. 드럼은 직선적이고 강하게 압축되어 있으며, 인더스트리얼에 가까운 질감을 지닌다. 비트는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면서도 점점 더 압박감을 쌓아간다.
보컬은 거칠고 공격적이다. 후렴은 명확한 멜로디를 갖고 있지만, 그 아래 깔린 사운드는 날카롭게 갈라진다. 기타와 신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리프 구성은 Carpenter Brut 특유의 메탈적 정체성을 강화한다. 이는 단순한 신스웨이브 트랙이 아니라, 록 앨범의 구조를 갖춘 곡에 가깝다.
‘Straight Outta Hell’은 ‘Leather Teeth’에서 구축된 록스타 서사가 붕괴와 폭주로 치닫는 지점에 위치한다. 화려했던 네온빛은 더욱 붉게 물들고, 세계관은 파괴적인 방향으로 확장된다. 사운드는 거칠고 차갑지만, 동시에 극단적으로 에너지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