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위시, 보컬 플로어 얀센과 14년 만에 결별…2027년 새 앨범 녹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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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 심포닉 메탈 밴드 나이트위시(Nightwish)가 오랜 시간 프런트우먼으로 활동해 온 플로어 얀센(Floor Jansen)과 결별했다. 양측은 이번 결정이 상호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으며, 나이트위시는 새로운 체제로 2027년 정규 11집 녹음에 들어갈 예정이다.

    핀란드의 대표적인 심포닉 메탈 밴드 나이트위시가 네덜란드 출신 보컬리스트 플로어 얀센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밴드는 10월 1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얀센의 탈퇴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결별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랜 고민 끝에 양측이 합의한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12년부터 나이트위시의 보컬을 맡아 온 얀센은 약 14년 동안 밴드의 음악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나이트위시는 성명에서 충분한 숙고 끝에 서로의 미래와 목표를 위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밴드는 이번 결정이 양측 모두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서로의 음악적 여정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팬들에게 이번 결별이 하나의 위대한 여정이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밝히면서도, 나이트위시의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밴드는 향후 계획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나이트위시는 2027년 스튜디오에 들어가 통산 11번째 정규 앨범을 녹음할 예정이며, 결성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음악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얀센의 후임 보컬리스트가 누구인지, 새로운 앨범이 어떤 편성으로 제작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플로어 얀센 역시 별도의 성명을 통해 결별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끝이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낸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앞으로 자신에게 새로운 음악적 여정이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세월 동안 함께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자신의 음악 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얀센은 앞으로 솔로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2023년 솔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두 번째 솔로 앨범 Hytress를 2027년 1월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나이트위시와의 결별로 솔로 앨범 제작과 공연 활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플로어 얀센은 2012년 아네트 올존(Anette Olzon)의 뒤를 이어 나이트위시에 합류했다. 이후 폭넓은 음역과 강력한 성량, 오페라적인 표현력과 록 보컬의 에너지를 결합한 가창으로 밴드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2015년 Endless Forms Most Beautiful, 2020년 Human. :II: Nature., 2024년 Yesterwynde 등 세 장의 정규 앨범에 참여하며 나이트위시의 후기 음악 세계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자리 잡았다.

    나이트위시는 2023년부터 라이브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밴드의 핵심 작곡가이자 키보디스트인 투오마스 홀로파이넨(Tuomas Holopainen)은 올해 초 인터뷰에서 차기 앨범을 위한 여섯 곡을 이미 작곡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얀센이 해당 신곡들의 제작 과정에 참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결별은 나이트위시의 역사에서 또 하나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타르야 투루넨과 아네트 올존에 이어 플로어 얀센까지 밴드를 떠나면서 나이트위시는 다시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맞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성 30주년을 맞은 나이트위시가 어떤 목소리와 음악적 방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