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s Apart’는 호주 메탈코어 밴드 Make Them Suffer의 세 번째 정규 앨범으로, 2017년 7월 28일 Rise Records를 통해 발매됐다. 이번 작품은 밴드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드러머 팀 매든이 참여한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 멤버 변화가 있었다. 기존 멤버들이 탈퇴한 뒤, 자야 제프리가 베이시스트로, 부카 나일이 키보디스트로 합류해 녹음을 마무리했다. 특히 부카 나일의 합류는 밴드 사운드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후 Make Them Suffer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Worlds Apart’는 이전의 데스코어 중심 사운드에서 한층 벗어나, 보다 멜로디 중심적이고 감정선을 강조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여전히 블래스트 비트와 스크리밍이 존재하지만, 피아노와 클린 보컬, 분위기 있는 전개가 전면에 배치되며 훨씬 다층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 차갑고 극단적인 공격성보다는, 감정의 고조와 해소를 중심에 둔 구조가 특징이다.
평단 반응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여러 매체가 이 앨범을 밴드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했고, 과감한 변화가 오히려 잠재력을 확장시켰다고 언급했다. 일부는 이전의 극단적인 사운드를 선호하는 팬들에게는 낯설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동시에 보다 넓은 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향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Worlds Apart’는 Make Them Suffer가 단순히 장르 안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려는 시도를 보여준 작품이다. 변화의 과정에서 완성된 이 앨범은 밴드의 또 다른 출발선이자, 이후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 중요한 이정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