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iora’는 라틴어로 ‘더 나은 것들’을 의미하는 제목을 지닌 고스트의 세 번째 정규 앨범으로, 2015년 8월 21일 발매됐다. 프로듀서는 클라스 올룬드가 맡았다. 앨범은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여러 매체의 ‘올해의 메탈 앨범’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2015년 스웨덴 그래미스에서 ‘최우수 하드 록/메탈 앨범’을 수상했다. 리드 싱글 ‘Cirice’는 2016년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를 수상하며 밴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2016년 9월에는 확장판 ‘Meliora Redux’가 공개됐다.
고스트는 2014년 말부터 전작 ‘Infestissumam’의 후속작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앨범의 ‘미래적’ 분위기는 투어 리허설 도중 우연히 만들어진 기타 사운드에서 출발했다. 새로운 기타 장비를 시험하던 중, 공간감이 크게 강조된 에코 효과가 리프를 공상과학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들리게 만들었고, 여기서 앨범의 방향성이 구체화됐다.
전작에서 기타가 상대적으로 후퇴했다는 판단 아래, ‘Meliora’에서는 다시 리프 중심의 작곡으로 회귀했다. 네 대의 서로 다른 기타를 각각 세 종류의 앰프에 연결해 총 12개의 앰프를 거치는 방식으로 녹음해, 두텁고 입체적인 기타 사운드를 구현했다. 사용된 기타는 1980년대 초반과 1960년대산 깁슨 SG 두 대, 1962년식 깁슨 레스폴, 그리고 펜더 텔레캐스터였다.
‘Meliora’는 보다 공격적인 기타 리프와 선명한 멜로디, 그리고 미래적인 분위기를 결합한 작품이다. 오컬트적 세계관은 유지하면서도, 사운드는 더 직선적이고 강력해졌다. 전통 헤비 메탈의 유산 위에 현대적 프로덕션을 입히며, 고스트가 단순한 콘셉트 밴드를 넘어 동시대 록 신의 중심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준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