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Eternal’은 스웨덴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 Arch Enemy의 아홉 번째 정규 앨범으로, 2014년 6월 4일 일본에서 먼저 발매됐다. 센추리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이 작품은 밴드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상징한다.
가장 큰 변화는 보컬 교체였다. 오랜 기간 프런트우먼이었던 안젤라 고소우가 보컬 자리에서 물러나고, 캐나다 밴드 The Agonist 출신 알리사 화이트-글루즈가 새 보컬로 합류했다. 고소우는 밴드를 떠나는 대신 비즈니스 매니저로 남아 운영을 맡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을 넘긴다”는 표현으로 화이트-글루즈를 공식적으로 환영했다.
기타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었다. 크리스토퍼 아못의 후임으로 닉 코드가 합류했으나, 유럽 투어 직전에 팀을 떠났고 이후 전 네버모어 기타리스트 제프 루미스가 자리를 이어받았다. 이로써 ‘War Eternal’은 새로운 세대의 아치 에너미를 알리는 작품이 됐다.
음악적으로는 전작의 멜로딕 데스 메탈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화이트-글루즈의 공격적이고 선명한 보컬을 전면에 배치했다. 신보는 전통적인 리프 중심 구성과 현대적인 프로덕션을 결합하며, 밴드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War Eternal’은 단순한 정규 9집이 아니라, 아치 에너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앨범으로 평가된다. 보컬 교체라는 큰 변화를 안정적으로 안착시켰고, 이후 이어질 라인업의 방향성을 제시한 기점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