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ivers’는 스웨덴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 Arch Enemy의 열한 번째 정규 앨범으로, 2022년 8월 12일 발매됐다. 당초 7월 29일 공개 예정이었으나,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은 채 일정이 연기됐다.
이 앨범은 2017년 ‘Will to Power’ 이후 발표된 작품으로, 두 정규 앨범 사이 가장 긴 공백기를 기록했다. 또한 기타리스트 제프 루미스가 참여한 두 번째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으로, 그는 2023년 밴드를 떠났다.
작업은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시작됐다. 2018년 10월, 기타리스트이자 주요 작곡가인 마이클 아못은 이미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초에는 제프 루미스가 새 앨범을 위한 솔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녹음은 대부분 유럽에서 진행됐으나, 루미스의 기타 솔로는 별도로 미국 시애틀에서 녹음됐다. 당시 이동 제한으로 인해 그가 밴드와 함께 스튜디오 작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앨범은 분리된 환경에서 제작된 독특한 과정을 거쳤다.
수록곡 ‘Spreading Black Wings’는 2021년 세상을 떠난 LG 페트로프를 추모하는 곡으로, 동시대 멜로딕 데스 메탈 신에 대한 헌사를 담고 있다.
‘Deceivers’는 긴 공백 끝에 발표된 복귀작이자, 제프 루미스 시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제작 과정과 라인업 상황 모두에서 전환기의 성격을 지닌 앨범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