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ia’는 고지라의 곡 가운데 환경 메시지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트랙이다. 제목 그대로 아마존 열대우림을 중심에 두고, 자연 파괴와 그로 인한 원주민들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다룬다.
곡은 빠르고 공격적인 리듬으로 시작해, 긴박감 있는 그루브를 유지하며 몰아친다. 반복되는 리프와 강한 드럼은 위기 상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주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리듬 변화는 혼란과 저항의 감정을 강조한다.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높고 직선적인 구조라 메시지가 즉각적으로 전달된다.
가사는 아마존 숲이 불타고 파괴되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는 경고에 가깝다. 고지라는 이 곡에서 자연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로 제시한다. 분노와 슬픔이 섞인 어조는 책임을 묻는 동시에 연대를 요청한다.
‘Amazonia’는 고지라가 왜 환경 문제를 밴드의 핵심 가치로 삼아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곡이다. 강한 사운드와 명확한 메시지가 결합돼, 듣는 이로 하여금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트랙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