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는 고스트의 네 번째 정규 앨범 Prequelle에서 세 번째 싱글로 발표된 곡이다. 2019년 9월 빌보드 메인스트림 록 송 차트 6위까지 올랐으며, 앨범 수록곡 가운데 가장 메탈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트랙으로 평가된다.
곡 제목은 2018년 2월 처음 공개됐고, 정식 음원 발매 전인 5월 초 라이브 무대에서 먼저 연주됐다. 2018년 12월 20일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북미 투어 ‘A Pale Tour Named Death’ 공연 장면을 담은 라이브 영상으로 구성됐다. 교회 외관을 연상시키는 무대 세트와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카디널 코피아와 파파 에메리투스의 여러 화신이 등장해, 고스트 특유의 종교적 연극성을 강조한다.
가사에는 위선과 배신, 집단적 비난에 대한 냉소가 담겨 있다. 일부 매체는 이 곡이 2017년 전 멤버들과의 법적 분쟁 이후 토비아스 포지가 느낀 감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어리석은 무리들이 증언대에 선다”는 식의 표현은 공개적인 갈등과 재판 과정을 암시하는 구절로 읽힌다.
동시에 ‘Faith’는 신앙과 맹목적 믿음이라는 주제를 뒤틀어 다룬다. 고스트 특유의 방식처럼, 종교적 어휘를 차용해 인간의 위선과 군중 심리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Faith’는 ‘Prequelle’ 안에서 가장 직설적인 메탈 트랙이자, 토비아스 포지의 개인적 서사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팝 감각이 두드러졌던 다른 싱글들과 달리, 날카로운 리프와 공격적인 솔로로 무장해 고스트의 강경한 면모를 드러낸 곡이라 할 수 있다.